안녕하세요. 저는 선천적 지적장애인(중증) 2급 입니다.
4월에 여기 오고 그 뒤로는 안 왔었거든요.
고민이 있어 다시 들렸습니다.
다른 어플에서도 고민을 적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었지만, 너무 걱정이 되고 불안해서요.
지식인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제가 지식인에다가 "디시 이용하는 사람들 걸러야 하나요? " 라는 질문을 남겼었거든요. 처음엔 챗봇 때문에 마감하고 다시 위의 내용과 똑같이 사진으로 올려서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몇 분 뒤 , 답변이 왔더라고요. 그 답변은 음슴체로
" 당연한거 아님? " 이라는 답변이 왔더라고요. 실제로 저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막 짜고 치고 한 것도 아니고, 생판 처음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을 신고하고 , 차단까지 했습니다. 차단해도 의견은 달리는지 의견까지 달렸더라고요.
저는 " 말하는 x가지; " 하고, " 음슴체 쓰지마세요. 기분 나쁩니다. " 하고 안 달았었거든요... 무서워서요.
아무리 해도 분이 안 풀려서 블로그에 그 사람 박제도 해보고... 표정테러에 도배까지 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캡쳐를 해놨는지 닉네임 바꾸고 활동하는 걸 알고 있더라고요...
당시 제 닉네임은 " 켄지 " 였습니다. (현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기 답변 의견에다가 " 켄지야 추하다. 그만해라 " 라는 글이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그 사람이랑 다퉜습니다.
딱히 떠오르는 말도 없어서 " 우리가 님 하인도 아니고 말하는 게 그게 뭔가요? " 이렇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왜 자꾸 하인드립이냐고, 노예였냐고 의견을 달았더라고요.
전 존댓말로 " 그럼 그러는 이유가 뭐냐, 룰렛 때문이냐 " 물어봤거든요. 상대방은 끝까지 반말에 음슴체 그리고 협박까지 했었습니다.
" 아이디 못 쓰게 만들어줄까? " 하면서요.
이게 협박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당황해서 일부러 블로그 타고 왔다고 거짓말 했는데
당연히 안 통하더라고요.
어쨌든 룰렛 때문은 아니라네요.. 룰렛 때문에 자기가 이러고 있겠냐면서요...
그럼 뭐 때문에 그러냐고 다시 물어봤더니
계속 똑같은 질문 올리는 질문자 때문에 화가났다고 합니다.
이에 반응한 저는 그렇다고 질문자에게 그렇게 대답하면 어떡하냐고... 물어봤는데 ㅆ가지 없는 건 인정한답니다.
성격이 거지 같다면서요. 더 할 말 있으면 카톡하라고 자기 카톡 아이디 까지 적어놓더라고요.
더 할 말은 없었지만, 빨리 최대한 끝내기 위해 저는 제 잘 못이 대해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끝까지 반말하고 협박하고 ㅆ가지 없이 군 것에 대해 사과는 없었습니다...
제일 불안한거는요, 카톡 아이디가 적혀있는데
그거 보고 제 3자가 카톡해서 이상한 소리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17년도 쯤 만든 가족 명의 몇 개만 두고 모조리 지워버렸습니다.
저 사건 이후로 불안해서 밥도 잘 안 먹게 되었습니다...
댓글
5
서힝
반말로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많아서, 상대방이 반말로 답변한 것 같네요. 상대방 입장에선 도배 글에 대답을 해줬는데도 싸가지라면서 박제에 태러에 신고까지 당하면 어이없을 것 같아요. 이에대해 사과했다고 상대도 사과하라는 건 글쓴이님 입장이라...^^
이미 글쓴이님께서 사과하셔서 종료된 사항이니, 앞으로 '디시 이용하는 사람들 걸러야 하나요?'어그로글 같은 질문만 안올리시면 접점이 없어 묻혀질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2023.08.29. 00:56
크리즈
어그로라뇨... 걸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궁금해서 질문 올린건데요...
박제하고 신고했다는 말은 안 했고요...
그냥 내용에 나와있는 이야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반말로 이용하는 사이트가 많다 해도 넷티켓은 지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쨌든 상대방도 잘 못은 했으니 저는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2023.08.29. 02:27
서힝
어그로라는 단어 선택 죄송합니다. 상대방은 글쓴이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했지만 감사 인사 없이 차단, 모욕, 신고, 박제, 테러까지 당한 것에 대해 글쓴이님처럼 안 좋은 감정을 느낀 것 같아요. 디시같은 곳에선 반말이 기본이고 존댓말을 하면 욕을 합니다. 서로가 네티켓을 지키면 좋지만, 이처럼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말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도 상처를 안 받으셨으면 해요.
2023.09.01. 05:26
서힝
같은 결로 넷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을 두는 정도가 달라, 상대방은 사과까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나봐요. 이 부분에 대해선 선사과 하셨는데도 못 받으시고 이후 일(실생활)까지 걱정하시게 된 점, 저도 같은 처지라면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위의 내용처럼 상대방은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아보여요 :) 걱정 내려놓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23.09.01. 05:28 수정됨
김재식
힘내세요
2023.08.29.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