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나를 지키는 연습! 🪁

요아요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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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너무 오락가락해서 정신과 상담을 다시 시작했어요.

예전엔 그냥 우울이나 불안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변증법적 행동치료(DBT)'라는 걸 새로 알게 됐어요.
처음 듣는 말인데, 듣자마자 뭔가 와 닿더라고요.

DBT는 쉽게 말하면,
감정이 휘몰아칠 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해요.
‘감정이 흔들리는 건 자연스러운 거야.
하지만 거기 휩쓸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방법도 있어.’
이런 식으로요.

선생님이 알려준 간단한 연습법 중에,
요즘 따라 해보고 있는 것들도 있어요.

📝 DBT에서 자주 쓰는 감정 다루기 방법

- 지금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 너무 힘들 땐 잠깐 다른 활동으로 주의 돌리기
- 숨 쉬기, 찬물로 얼굴 씻기 같은 작은 리셋 방법 찾기
- "지금 이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 되뇌기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고 있어요.

혹시 요즘 마음이 휘청거리는 분 있으면,
같이 천천히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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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DBT에서 감정을 다루는 기술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통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다고 하시는데, 요아요님께서는 이 감정을 잘 느끼고, 보내주는 연습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잘 보내주는 건 참 쉽지 않은데,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고자 노력하시는 용기에서 요아요님의 힘이 잘 느껴집니다.

말씀해주신 감정 다루기 방법은 특히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용해보면 좋겠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그 감정의 크기가 너무 클 때는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호흡에 집중하기, 찬물로 얼굴 씻어보기, 얼음 물고있기 등 감각을 전환하여 환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압도되는 감정이 들 때는 그 감정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 감정과 느낌은 영원하지 않다는 생각을 되뇌이는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요아요님, 이 방법들이 요아요님의 휘청거리는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도움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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