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을 어떻게 하시나요?
할 수 있는 걸 해보려고 해도 당장에 결과가 보이는 건 아니니
불안과 걱정으로 당장의 시간을 쓰고,
그렇게 시간을 버리니 미래도 당연히 결과가 좋을 수 없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벗어날 수 없는 고리에 빠진 거 같은 기분이 자주 드는데
어떡하면 건강한 하루하루를 살 수 있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피스타치오님 안녕하세요.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의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과 걱정이 생긴다는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통제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미래일수록 더욱 불안해지고, 이걸 어떻게든 통제하고자 시간을 쓰게 되죠. 특히 지금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마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끝없이 걱정만 반복하게 되기도 하죠.
그럼에도 피스타치오님께서 현재 당신의 반복되는 패턴을 인지하고 계시다는 부분에서 변화의 가능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국 피스타치오님이 원하시는 건, 하루하루를 불안과 걱정에 낭비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고싶다는 것 같습니다.
피스타치오님께서 생각하는 ‘건강한 하루하루’의 기준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자격증 공부, 취준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돈을 버는 것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공부를 하는 것일 수 있으니까요.
가장 보편적인 ‘건강한 하루’는 아마도 불안과 걱정이 있지만, 그럼에도 ‘내가 할 것을 마땅히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생각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고 집중하고, 그 일을 쌓아가다 보면 작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걱정이 많을 때에는 걱정을 메모지에 써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걱정이 해결되거나 사라지지 않겠지만, 어떤 걱정은 당장 해결할 필요가 없기도 하고, 내가 걱정하고 있는 내용을 눈으로 보면 머릿속으로만 되뇌이는 것 보다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작은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분씩 걷기, 하루 20분만 책 읽기, 10분 명상하기 등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안정감을 찾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그 작은 변화들이 모여 건강한 하루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나씩 천천히 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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