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저도 취향을 갖고 싶어요.

뚱이잉

2025.05.03.

155
1
4

같은 영화나 책을 봐도 본인의 주관으로 해당 작품을 해석하고, 성찰을 얻는 사람을 볼때마다 제가 타고나지 못한 감수성이 너무 부러워질 때가 있어요. 특히나 본인만의 색이 뚜렷한 사람을 볼 때 많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뚜렷한 취미도 취향도 없고, 쉬는 시간엔 핸드폰만 하는 제가 너무 매력없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언젠가는 취향을 알아가고 저만의 개성이 생기는 때가 올까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뚱이잉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만의 개성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본인의 주관으로 책이나 영화를 해석하고 성찰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만의 색이나 개성이 뚜렷하게 느껴져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나는 취향도 뚜렷하지 않고, 개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느끼신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저는 오히려 뚱이잉님께서 타인의 말에 귀기울이고, 조화롭게 어울리려는 배려심 많은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런 성향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매우 귀한 강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 자체가, 이미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성이라는 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경험을 쌓고, 나 자신을 자주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천천히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니까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고, 낯선 환경에서 작은 도전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감동받고, 어떤 순간에 기쁨이나 성취감을 느끼는지를 경험을 통해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뚱이잉님은 이미 그 변화의 출발선에 계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조심스럽게 자기 마음을 살피고, 차분히 스스로를 알아가다 보면, 뚱이잉님만의 취향과 개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순간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