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회사를 겪어보지 못한 나이만 20살 중반인데 요번에 면접 보고 회사에 들어갈 준비중인데 제가 전화를 지인짜 못해요...어느정도냐면 가족이랑 (친척제외) 친한 친구들 몇명은 제외하고 안 친한 사람한테 전화오면 급 긴장해서 받을때 목소리도 덜덜 떨고 모르는 번호로 오는 전화는 아예 받지도 못할 정도거든요.. 이렇게 심각한데 주변에선 별 같잖은거라고 전화 하나 못받냐고 뭐라 하는데 회사에서도 100% 이럴께 뻔해요 저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글쓴님,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불경기에 취업 정말 축하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자세에 대해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누구나 사회생활을 시작할 땐 다들 긴장하고, 특히 전화처럼 즉각적인 소통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서 더 긴장이 될 수 있습니다.
전화로 소통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다른데요. 상대의 표정을 볼 수 없으니 내 말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할 수 없어서 더 긴장될 수 있고, 준비없이 바로 대화를 이어나가야 되는 압박감이나 실수에 대한 불안 때문일 수 있어요.
이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전화 스크립트를 미리 작성해서 연습하기: 특히 업무 전화라면 자주 쓰는 멘트를 정해두면 훨씬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녹음해서 들어보기: 스스로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면 떨림도 줄어들어요.
-짧은 전화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 음식 주문이나 병원 예약처럼 부담 없는 전화로 연습해보는 것도 좋아요.
글쓴님, 누구나 약한 부분은 있고 그걸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더 멋지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어렵다고 해서 글쓴님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전화는 차근차근 익숙해지는 훈련의 문제입니다. 분명 하다보면 더 나아질거예요.
회사는 다양한 면들을 함께 보고 글쓴님을 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합격했다는 건, 글쓴님 안에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글쓴님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어요. 앞으로의 회사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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