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제가 잘 못한건가요?

쿠앵에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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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욕도 좀 많이하고 섹드립?같은것도해요 아 물론 기분나쁘다하는 애들한테는 바로 사과하고 다시는 안 하겠다고하고요 섹드립도 아무한테나 하는건 아니고요 근데 그 섹드립을 같이하는 전남친이있어요 전 전남친이여도 친구를 지낼수있다는 마인드이거든요 근데 그 전남자친구가 평소에 같이지내던친구하고 저하고 마주쳤어요 전 그때 반청소때문에 걸레를 빨고있었거든요 그러더니 전남친이 갑자기 저한테 걸레라고하는거에요? 솔직히 다른사람들은 그냥 닦는걸레아니냐? 이럴수있는데 계속해서 걸!레!이러고 옆에서 그친구는 계속웃고 저 볼때마다 어? 걸레다 이러고 그래서 저도 맞받아쳐서 걸레다 이러니까 그전남친이 갑자기 오히려 뭐라고하고 그래서절교를했는데 그래도 남자애들중에서 제일친했던 아이여서 좀... 많은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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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글쓴님, 안녕하세요?

그 일 겪고 많이 속상했겠어요. 전남친이라 해도 한때 소중했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한테 ‘걸레’ 같은 말을 들었다니. 아무리 장난이라 해도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건데 전남친의 행동이 지나친 것 같아요.
그리고 글쓴님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나도 욕을 많이 하고 섹드립도 하는데”라고 말하는 걸 보면, 혹시 내가 했던 말들 중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던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거겠지요.
그 마음이 참 성숙하고, 멋지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중요한 건 그걸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태도니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나는 어떤 관계를 원하지?’ ‘친구 사이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 선을 어디에 두고 싶은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는 어떤 말투, 어떤 농담을 나누고 싶은지도요.
그런 고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는 뜻이니까요.

그 친구와의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오히려 이 일이 앞으로 사람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자책하지 말고, 지금의 생각과 감정들을 잘 붙잡아 주세요.
진짜 좋은 사람은 실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행동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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