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왜 불행은 한꺼번에 덮쳐올까요?

텐타클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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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계약직 퇴사를 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갈 무렵이네요. 현재 저는 재취업을 위한 스펙 달성 그리고 단체활동을 비롯한 취미생활 등 열심히 하려고 뼈빠지게 노력 중에 있습니다...만

원래 인생은 마냥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지만,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못 한다면 해야만 하는 재취업을 위한 스펙 달성, 자격증 하나라도 더 취득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최근에 이들 모두 실패하였네요.

여태 대학생활, 사람, 사교성 등 많은 걸 잃었어요. 무슨 이런 억까가 있을까요. 억지로 참던 눈물 흘리고 이렇게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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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텐타클님.

지금 내 일상에서 많은 부분들에 염심히 노력하고자 고생이 많으신 것 같아요.
취업과 취미생활까지 모두 챙겨가려 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텐타클님의 노력은 어떤 순간 어떤 지점에선 분명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은 실패와 상실감을 더 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나의 어려움만 있다면 모를까,
나의 기대나 바램과는 다르게 상황이 펼쳐지는 지점들이 여러 곳에 있으면서 더욱 답답함과 억울한 마음도 있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15년 정도 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지금의 내 삶의 장면에 대해 어떤 제목이나 설명글을 붙일 것 같으신가요?
현재의 텐타클님이 지금의 나에게 붙이는 것과 같은 내용일까요? 아니면 무언가 차이가 있을까요?

많은 걸 잃고 거듭되는 실패가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눈물이 날 것 같은 마음을 이곳에 잘 전해주실 수 있고, 또 필요한 힘과 응원을 얻어가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는 분이 텐타클님이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텐타클님이 애쓰시는 부분에도 충분히 좋은 결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후에 다시 지금의 나를 떠올리게 되었을 때에, 이 시기가 방황하고 어려움을 겪은 시간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 이해하고 돌보아줄 수 있었던 과정으로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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