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자취하면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동구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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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취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됐어요. 처음엔 진짜 완전 설렜어요.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늦게 자도 아무도 뭐라 안 하고, 치킨도 맘껏 시켜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근데 그런 것도 잠깐이더라고요. 저녁에 불 켜진 방에 들어갈 때,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밥 먹을 때, 뭔가 말 걸 사람 하나 없을 때. 그때마다 좀 쓸쓸해요. 혼자 사는 게 이렇게 조용하고 무거운 거구나, 싶어요. 혼자 있는 게 베스트라고 확신했는데, 막상 진짜로 혼자 있으니까 생각보다 마음이 허전하네요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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