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직장이 미치겠습니다

렁시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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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병원에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현재는 3년차에 직장내에서 원장과 사무장을 제외한 저 혼자만 남자입니다.
저는 그냥 직장에 출근하고 트러블안생기게 행동하는 인간관계에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모든 직원들과 트러블없고 오히려 직원사이를 제가 중재합니다
문제는 병원구조와 존중 받지 못하는 태도때문에 점점 화가나고 떨어질 정조차 없어졌습니다
일단 말하기에 앞서 원장과 사무장은 처남관계입니다
그래서 사무장은 매일 출근은 하지만 일과는 유튜브보기입니다 엄청 가끔 일을 해요
사실 가족이니 돈주는 사람은 원장이니 상관은 없지만 문제는 저희가 건의를 해도 그냥 듣는중 마는둥 하시고 저희를 도와줘야할때도 귀찮으신건지 절대 안도와주고 도와줘도 그냥 앉아서 시간만 떼우다 본인이 한가하다 판단되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서 유튜브를 봅니다
직원이 한명 그만뒀는데 구인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결국 사무장이 저희를 도와줘야하는데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예전보다 더 안도와줍니다
저는 일을 남들보다 열심히하고 오히려 2명분꺼까지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여서 안도와줘도 상관은 없었지만 사무장한테 월급인상을 해달라 말했지만 그냥 들은채도 안하고 열심히하는게 당연하단듯이 제 노력을 존중받지 못해서 이제는 더이상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직원들이 힘들다고 구인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원장님의 딸이 도와준다고 직원을 안구하고 원장님의 딸이 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쉬는날 연차가 제일 높은 직원과 원장딸과의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원장의 딸이 정신과약을 먹으면서 집에서 나가지않을려고 해서 그걸 좀 밖으로 데리고 나올려고 원장이 데리고온거라면서 이해좀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트러블이 터지기전에 미리 말했다면 좋았을텐데...
갑자기 퇴근시간에 사무장이 직원들을 다 모아두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조카가 니들 도와주러온줄 아냐, 원장 사모가 여기 앉아있어도 그렇게 했을거냐 이런식으로 화를 냈습니다
저는 사건의 당사자도 아니고 제가 쉬는날에 일어난일이라 무슨일인지도 몰랐는데 갑자기 평소에 존중도 안해줘서 쌓인 응어리가 있는데 이런 개판같은 병원 분위기에 직원은 신경도 안쓰면서 평소에 제 말은 듣지도 않았던 사람이 대뜸 저한테까지 화내니깐 화가나서 잠이 안올정도였습니다
이 모든일을 원장만 중재하고 해결할수있고 직원을 그냥 더 뽑으면 되는 쉬운일인데 원장은 본인한테 불똥이 튈까봐 뒤에서 방관하고 있는게 더 저를 화나게 하는거같습니다
출근하면 분노가 너무 차올라서 일하기도 짜증나고 그냥 원장과 사무장 둘다 한심하게 보입니다
현재 공부를 하고있어서 내년 말까지 다닐생각이였는데 급속도로 안좋아져가는 분위기와 남들보다 열심히해도 달라질거없는 직장생활에 신물이 나서 고민입니다
내년말에 학교졸업하고 다른진로로 나갈거라 이직하기가 애매해서 계속 다녀야해서 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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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렁시님, 답답한 마음을 이곳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님의 글을 보면 단순한 직장 불만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오래 버텨온 분노와 소진이 누적된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가족 중심의 운영 구조에서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책임과 부담만 직원에게 전가되는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분노는 과한 것이 아니라, 지속된 부당함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 환경의 핵심은 ‘개선 가능성’보다 구조적으로 바뀌기 어려운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사무장-원장 관계, 가족 개입, 의사결정 방식 등을 보면 개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선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접근은 “어떻게 바꿀까”보다 “이 환경에서 어떻게 덜 소모될까”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적용이 가능하겠습니다.

1)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과도한 책임을 스스로 떠안지 않기
2) 개선 요구를 반복하기보다 기대치를 낮추고 거리 두기
3)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에는 의도적으로 개입을 줄이고 반응 최소화

이런 방식으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분노 상태에서 계속 부딪히면, 결국 렁시님만 더 지치게 됩니다.

또 내년 말까지 계획이 있다면, 이곳을 ‘성장하는 직장’이 아니라 “잠시 머무르는 중간 단계”로 재정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대가 낮아질수록 감정 소모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환경은 렁시님의 가치나 능력을 반영하는 곳이 아니라, 단지 구조가 좋지 않은 조직일 뿐입니다.

이 시간을 버텨내는 과정 역시, 이후 더 나은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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