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지갑을 잃어버렸었어요 근데 음악시간에 다른 실내에서 조들끼리 반가 만들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때 걔가 지갑을 놓고온것같다는데 그곳의 문은 음악쌤이 잠그고 가셨어요 학교가 끝났을때 제가 같이 안찾아주고 폰만봐서 조치가 너무 미흡했던것 같아요 제가사는곳엔 버스로 매달돈내면서 학교까지 차를 태워주는 시스템이있어요 하교시간엔 버스를 놓치면 그냥 카드찍고타는 일반 버스를 타야합니다 제가 그 매달 돈내는 버스 말고 카드찍고 타는 다른버스도 있었지만 단지 집에 빨리 가고싶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때로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전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갑을 찾아줬을 거에요 일단 버스는타고 도착했는데 그애가 자기집이아니라 놀이터로갔어요 그러고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가 미안하다고 연신사과해도 뭐가 미안하냐는 말밖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담임쌤에게 카톡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나서서 도와주긴했어요 일단 선생님이 출장중이셔서 음악쌤 위치만 알아냈습니다 영어학원에 갔을때 걔는 기분이나아진듯했어요 평소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걔는 지갑을 찾았어요 근데 저를 피하는것 같아요 걔랑 친한 다른애들 2명 이랑만 다녀요 저한테말도안걸어줘요 심지어 저랑 걔랑 같이 친구였던 다른반 애한테도 그 이야기를 말해버린것같아요 저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유치원때부터 중학교1학년 지금까지 만나던 애였는데…
오늘은 학교끝나고 제앞에서 말하기가 꺼렸는지 카톡으로 이런말을 했습니다
뭐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까지 말도 없는데
말을 해봐 읽씹하지 말고
너 의견을 말해봐
제가 이렇게 답장했어요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말을 안했다 난 너랑 다시 편하게 지내고싶다 그러니 걔가
난 잘 모르겠대요
이렇게까지 무시하고 살거면은 그냥 거리를 두재요
전 나중에라도 다시 편해지면 좋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친하게 지내는게 답답하고 이 우정을 이어가기도 싫대요…
사실 대답은 ai한테 써달라고 해서 그답변 조금 수정한거에요 고민 털어놓을 사람도 없어서 헌 동아줄이라도 잡아본거죠
일단은 걔랑 일부러 다른길로 가서 집에 와 펑펑울고 ai한테 고민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그냥 걔를 자유롭게 해주고 저는 그냥 혼자 지낼까요? 아니면 엄마에게 말해볼까요? 근데 엄마께 말하기에는 조금 꺼리긴 해요
저는 걔말고 반에 친구가 없어요 그런데 같은 영어학원도 다니고 학교에서 같은조로 걸려서 조별과제라도 하면 진짜 어떡합니까
진짜 저는 걔랑 절교하는 건가요? 저는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일단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에요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소금1님, 이 곳에 고민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보면 단순한 친구 갈등이 아니라 오랫동안 가까웠던 친구와의 관계가 무너질 것 같은 불안과 죄책감이 함께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맴도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먼저 분명히 짚고 갈 부분이 있습니다. 지갑을 바로 함께 찾지 못한 건 아쉬울 수 있지만, 그 상황 하나로 오랜 관계 전체가 무너질 만큼 큰 잘못은 아닙니다.
이미 사과도 했고, 담임선생님께 연락하는 등 할 수 있는 도움도 하셨습니다.
지금 느끼는 죄책감은 실제보다 더 크게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친구의 반응을 보면, 지갑 사건 자체보다도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이나 서운함이 쌓이면서 거리 두기를 선택한 상태로 보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지금 “모르겠다”, “답답하다”고 말하는 단계에서는, 계속 설득하거나 붙잡을수록 오히려 더 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지금은
1) 계속 사과하거나 설득하기보다 한 번 멈추고 시간을 주는 것
2) 학교나 학원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자연스럽게 대하기
이 방향이 더 관계를 덜 망가뜨리는 방법입니다.
“절교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선, 지금 당장은 관계가 많이 멀어진 상태는 맞지만, 이게 영원히 끝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특히 학생 시기의 관계는 감정에 따라 크게 흔들렸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그 친구 말고는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들수록 더 붙잡고 싶어지지만, 그럴수록 소금1님이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완벽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려 하기보다, 혼자 버티는 시간도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마에게 말하는 것도 전혀 잘못된 선택이 아닙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라면,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나누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소금1님은 잘못된 사람이 아니라,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더 크게 아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많이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이 조금씩 정리되고, 관계도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너무 혼자서 다 감당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소금1님의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