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손절하고싶어요

좌절하는어피치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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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두운 이야기를 세세하게 말해줘서
후배와 그만 해야할것 같아요
저는 졸업했고... 만날일도 없고요...
저희가 졸업하면서 심해지니
억제해줄 사람도 없고 하니
더 티내고 다니는것 같은데..
조금 마음이 아파서 들어줬는데
잠도 뒤척이며 잘 못자네요..
어케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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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좌절하는 어피치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많이 마음 쓰고 계셨던 것 같아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고, 그래서 더 신경이 쓰였던 것 같고요.
그런데 계속 어두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제는 좌절하는 어피치님 마음까지 같이 지쳐가고 있는 상태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잠까지 뒤척일 정도라면, 단순히 “들어주는 것” 이상의 부담이 쌓이고 있는 걸 수도 있어요.
누군가의 힘든 이야기를 오래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감정을 함께 끌어안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처럼 “내가 계속 들어줘야 하나” 고민이 드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누군가를 걱정하는 마음과,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선을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꼭 완전히 끊어내지 않더라도, 답장 속도를 조금 늦추거나,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권해보는 방식도 있을 수 있어요.

지금은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만큼, 좌절하는 어피치님 자신의 마음 상태도 함께 돌봐야 하는 시기일 수 있어요.
좌절하는 어피치님의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 덜 무거운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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