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사회관찰

풀이풀풀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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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는 생각이 있어요. 저는 꽤 오랫동안 심리적인 문제로 칩거하며 지내다가 최근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 사회생활이라기 보다는 집단 내에 속해 있으면서 하는 사회관찰?에 가깝긴 합니다. 친구도 딱히 없어서요ㅜㅜ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요, 사람들이 제 예상보다 음... 차갑다? 개인주의적이다? 제 방식대로 표현하자면, '남이 잘되는 건 꼴보기 싫지만 잘안돼도 내 알바 아니고 도움이 필요하던 말던 관심없다... 나만 잘되면 돼.' 처럼 느껴져요. 사실! 모든 사람이 이렇지는 않아요, 일부의 사람이 그렇죠. 그런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냉소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사람들과 잘 못 어울려서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저한테는 의지할만한 가까운 사람이 한명도 없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제가 물론 항상 착하게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잘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고 서로 배려하고 하는, 두루두루 잘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서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살다보니까 참 자기몫 챙기기도 각박하고... 그래서 저도 태도를 조금씩 바꿔 내 일만 잘하자며 살고있는데요. 그렇게사니 제가 불행하기도 하거니와 원래 사회란 다 이런건지 의문이 듭니다. 현대 사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주의, 핵가족화가 심화된다던데, 그러면 결국은 내 편한테는 잘해주고 내 편이 아니면 죽던말던 신경도 안쓰는 사회가 당연해지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사회에서 살고싶지 않습니다... 밖을 걸어다니면서도 좀 괴로워요. 세상에 부의 격차, 계층의 격차가 너무 크고 아래 계층에 있는 사람은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한 것도 힘든데 존중조차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그 자원이란 게 상위 계층 사람들이라고 더 귀해서 주어진 게 아니잖아요... 그저 운일뿐이죠. 그런데 세상은 그 운을 개인의 능력으로 치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어쩌다 여기까지 얘기하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제 주장에서 과장되게 느껴지는 부분은 경험부족의 결과라고 생각해주세요. 결론은 사회가 지나치게 배타적이라고 느껴지고, 저는 사회 경험이 별로 없기에 다른 분들에게 대부분의 사회가 원래 그런건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다른 국가로 가면 다를수도 있는걸까요? 아니면 원래 사회가 이런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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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풀이풀풀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가 다시 사람들 사이로 들어오게 되면, 사회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태도가 더 선명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아직 마음을 편하게 나눌 사람이 없는 상태라면, 사람들의 차가운 모습이나 거리감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풀이풀풀님 글에서는 “서로 조금 더 배려하며 살아갈 수는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그만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이나 존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사회 안에는 경쟁적이고 냉소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존재해요.
각자 살아가기 바쁘다 보니 여유를 잃고, 타인에게 무심해지는 모습이 보일 때도 있고요.
다만 동시에, 세상이 전부 그런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도 아니에요.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조용히 배려하고, 서로를 챙기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다만 지금은 풀이풀풀님이 사회를 막 다시 경험하는 과정이다 보니, 차갑고 거친 부분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오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어요.

또 “내 일만 하자”는 방식으로 살아가려 할 때 오히려 더 불행하게 느껴진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그건 아마 풀이풀풀님이 원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감이나 따뜻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일 수 있어요.
그래서 완전히 무심한 방식은 스스로와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드는 걸 수도 있고요.

그리고 사회나 나라가 달라지면 분위기의 차이는 분명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어느 곳이든 다양한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 보니, 따뜻한 면과 차가운 면이 모두 존재하는 건 비슷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 전체를 한 번에 판단하려 하기보다,
풀이풀풀님이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과 환경을 천천히 찾아가보는 과정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풀이풀풀님이 지금의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조금 덜 지치는 방식으로 사람들과 연결되어가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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