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누가 날 잡아줬음 좋겠어요.

아빠토끼

2026.05.30.

17
0
0

너무 힘들어서 인스타에 글을 올리곤해요. 그곳엔 몇몇 청소년기관 선생님들이 팔로우하고 계세요. 친구들도 좋지만 선생님들의 연락이 고파요. 먼저 연락할때도 있지만 해맑게 다니다가 갑자기 힘들다고 말할 수가 없어요. 너무 많이 연락해 죄송스러울때도 있구요. 그래서 지난번엔 멘토링 싸인하고 나오는데 힘들다고 말할까 하다가 못 하고 나와서 도움요청 못했어요. 센터 앞에 앉아 선생님들께서 나와서 발견해주길 바랐어요. 자연스레 왜 여기있어, 힘들어? , 들어가자 이렇게 해주시길 바랐어요. 근데 흐린날씨라 나오시지 않았고 전 센터앞에서 4시간을 있었어요. 그중 3시간은 내가 왜 살까. 왜 태어났을까.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힘들까. ㅈㄱ싶다라는 생각이들었어요. 상담쌤은 내 잘못이 결코 아니라고 하시지만 그럼 내가 왜 힘들어야하는지 계속 땅굴을 파게 되더라구요. 이 늪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누가 잡아줬음 좋겠어요

목록보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