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알바만 조금 하고 촬영직 공고를 뜰때마다 지원하지만. 괜히 겁을 먹거나 거리가멀다는둥 핑개만 되서
취업을 하고싶다는 생각 만 든다.
경력은 너무 부실하고... 취업공고는 적어지고... 구직이 너무 힘들다.
특정 공고를 봤다. 성수여서 가는대 편도 1시간 40이지만 각오하고 지원할려고 했다.
그런데... 공고에 올려놓은 사람의 인스타를 보니 나보다 한살 위다.
나보다 한살 위에 사람은 버젓하게 사업채 차리고 스튜디오 운영하는것 같은데
난 아무것도 없다. 장비만 있다.
일을 배우고싶지만... 한살차이를 채용할려고 할까?
지원자는 많아보인다. 아마 서류만 읽고 탈락할 가능성이 크겠지...
일은 좋아보인다. 촬영과 사진을 동시에 다루고 스튜디오 잡일도 괜찮다.
거리가 문제지만 이젠 더는 미룰수는 없다.
그저 내가 너무 실패한 나라서 한살차이의 대표에게 굽신거리는건 괜찮다.
오히려 이런 나를 어떻게 소개를 해서 '배우고싶어요'라고 말하는 용기가 없다. 지치고 막막하고 힘들다.
지원해도 면접이 올수도 안올수도 있다. 오면 좋은일이겠지.
하지만 면접에서 '저는 우울증이 왔고 그래서 간단한 촬영일알바를 하거나 유튜브 로 이것저것 찍으면서 지냈어요'라고 말하면...
누가 나를 채용할까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무인카메라님,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취업이 어려운 이야기보다, 스스로를 너무 낮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대표가 한 살 어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실패한 사람이다.", "내가 굽신거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고 적어주셨는데, 사실 그 대표의 나이는 무인카메라님의 실력이나 가능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비교하는 마음이 먼저 올라온 것은, 그동안 취업이 잘되지 않았던 경험들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글 속에서 촬영을 좋아하는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공고를 계속 찾아보고, 먼 거리임에도 지원을 고민하고, 사진과 촬영을 함께 배우고 싶다고 적어주신 부분에서요. '취업해야 한다'보다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은 무인카메라님의 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걱정도 많이 하셨는데, 모든 시간을 실패로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시간 동안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고, 개인 작업을 이어오며 관심을 놓지 않았다는 것도 분명 경험입니다. 지금의 나를 변명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편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 공고에 지원을 하셨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이 경험을 통해 무인카메라님이 지원 전에 스스로를 탈락시키는 생각을 자주 한다는 점은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비슷한 공고를 보게 된다면 결과를 미리 단정하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촬영 경험과 배우고 싶은 마음을 먼저 정리해 지원해보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무인카메라님께서 다른 사람의 속도와 비교하며 자신을 실패한 사람으로 단정하기보다, 계속 촬영을 놓지 않고 이어온 시간도 자신의 경력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무인카메라님께서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기보다,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온 자신의 발걸음도 함께 인정해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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