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30줄이 되는 몸만 자란 청년입니다.
집안사정이 힘들었어서 대학교는 생각없이 고졸부터 바로 일을 시작해서 여러 회사를 떠돌다, 믿을 수 있겠다는 분과 일을 시작해서 1년만에 회사가 힘들어지자 일을 잘려서 현재 본가에서 잠시(3개월째) 숨을 고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내려가고, 인간관계를 쌓아옴에 있어 긴밀하게, 마음을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친구도 없다보니 '내 인생은 실패한걸까'하는 암울한 생각도 가끔 드는데요,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주변에 고르게 친구는 항상 있었고, 동아리도 다니며 나름 잘 지냈다고 생각은 하지만 벽을 항상 무의식적으로 치는바람에 깊은얘기는 한적이 없고, 스스로가 먼저 나서서 연락을 잘 못해요. 이게 제일 큰 것같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을 배려? 소심한 성격에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먼저 용기내서 연락했다가 읽씹이라도 당했을때는 스스로가 상처를 입고 그다음에는 연락이 끊기는 식으로 그동안 마음을 닫아 갔습니다.
성인이 된 후 일일일 당장 생존이 급급했어서 그런지 외로움은 없이 지냈었지만 일도 끊기고 시간만 남은 지금 엄청나게 외로움이 덮쳐오네요..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주기적으로 같은 게임을 하는 인터넷 친구들이 있긴한데 그래도 인터넷 친구들이구요.
당근그룹이나 오픈챗같은 모임도 몇번 해봤지만 두어번 가보니 겉돌다가 광대같이 혼자만 웃다가 오더라구요. 이미 그룹이 형성되서 그런지 끼기도 힘들었어요.
글이 장황해서 미안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신상태도 혼자있느면 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많아도 군중속의 고독을 느껴요. 밤에 혼자있으면 쓸대없는 생각이 멤돌아서 술을 마셔야 잠이 올것같아 싫어하는 술도 자주 마시게 되더라구요,
다시 일을 시작하게되면 사라지는 단발성 고민일까요? 아니면 제가 친구라는 것에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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